문홍의 文洪義
인적 사항
생몰년월일
출신지
경남 합천(陜川)
운동계열
학생운동
포상훈격
애국장(1990)
주요 활동
1941년 대구사범학교 다혁당 참가
관련 사건
대구사범학교 비밀 결사
관련 조직
다혁당(茶革黨)
생애
1921년 1월 3일 경상남도 합천군(陜川郡)에서 출생하였다. 대구에 유학하여 대구사범학교 재학 중인 1940년 11월 5학년 박효준(朴孝濬)·이태길(李泰吉) 등을 비롯하여 4학년 류흥수·이동우(李東雨), 3학년 김근배(金根培) 등과 함께 비밀 결사 결성에 관해 논의하였다. 1940년 11월 박효준의 실력 양성과 민족의식 앙양을 목적으로 하는 비밀 결사 결성 제의에 참석자들과 함께 찬성하며, 대구사범학교 문예부를 조직하였다. 문예부는 학교 당국과 일제 경찰의 감시와 경계를 피하기 위해 겉으로 문예 활동을 표방하였다. 문예부는 첫째, 비밀을 엄수할 것, 둘째, 매주 토요일 각자 쓴 작품을 갖고 상호 비평과 의견을 교환할 것 등을 활동 방침으로 정하였다. 이 방침에 따라 1940년 11월 하순부터 1941년 2월초까지 장소를 옮겨 다니며 회원 각자의 작품을 비평하고, 조선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토론하며, 당시 국내외 정세 분석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1941년 3월에는 문예부의 잡지 『학생』을 발행하여 그간의 성과를 담았다. 주요 내용은 민족의 발전을 위해 궐기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었다. 1941년 2월 8기생인 5학년의 졸업을 앞두고 박효준·이태길·박찬웅 등과 함께 대구사범학교 문예부를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방안을 강구하였다. 논의 결과 졸업 후 각기 보통학교 교사로 부임한 뒤 우수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수재 교육을 실시하여 독립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로 결의하였다. 각자 월 1회씩 독립 인재 양성 활동을 박효준에게 보고하기로 하였다. 민족 문제와 관련된 문예 작품을 모아 『반딧불』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박효준에게 보낼 문예 작품의 우송 방법은 일제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공문으로 위장하기로 하였다. 『반딧불』 발행자들은 문예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대구사범학교 9기생과 10기생들을 문예부에 가입시킬 예정이었다. 1941년 2월 15일에 동교생 김효식(金孝植)·배학보(裵鶴甫)·이홍빈(李洪彬) 등 15명과 함께 당시 대구부 대봉정(현 대구시 대봉동)의 유흥수(柳興洙) 하숙집에 모여 항일 비밀 결사 다혁당(茶革黨)을 조직하였다. 다혁당은 대구사범학교의 비밀 결사 문예부·연구회 등을 계승하여, 한국인으로서의 자각과 독립을 위한 문예 활동을 추진해 실력을 양성할 것을 목표로 하였으며 새로운 회원의 가입을 받지 않고, 결성 당시 회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특징을 지녔다. 다혁당에서 연구부 책임을 맡으며 활동하였다. 1941년 3월부터 5월까지 여러 차례 비밀 회합을 통해 당원의 비밀 엄수, 절대복종, 주 2회 회합, 하급생 지도 등을 다혁당 규약으로 정하였다. 아울러 민족 차별 교육에 반대하여 대구사범학교 연습과 학생(주로 일본인)과 심상과 학생(대부분 한국인)에 대한 차별 대우를 철폐시키는 방안도 토의하였다. 1941년 7월 충남 홍성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대구사범학교 8기생 출신의 정현(鄭鉉)이 갖고 있던 『반딧불』이 일제 관헌에게 발각되면서, 대구사범학교 비밀결사의 전모가 드러났다. 이로 인해 대구사범학교 관련자 300여 명과 함께 일제 경찰에 잡혀 2년여 동안 미결수로 고초를 겪은 뒤 징역 2년 6월을 받고 1945년 3월 6일 풀려났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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