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돈 高光敦
인적 사항
생몰년월일
본관
장흥(長興)
출신지
강원 정선(旌善)
운동계열
학생운동
포상훈격
애족장(1990)
주요 활동
1938년 춘천공립농업학교 재학 중 독서회 가입, 농촌계몽 및 민족의식 고취활동 전개
관련 조직
춘천공립농업학교 독서회
생애
1919년 3월 19일 강원도 정선군(旌善郡) 정선면(旌善面) 봉양리(鳳陽里)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장흥(長興)이다. 1935년 4월 춘천공립농업학교 농림과(農林科)에 입학하였다. 1938년 5월 하순 춘천읍 본정(本町) 가나무라 마사노부(金村政信)의 집에서 학교 선배인 이준환(李俊桓)의 권유에 따라 김재하(金載河)·김시묵(金時黙)·송봉룡(宋鳳龍)·정용화(鄭溶和)·김승원(金承元)·김두섭(金斗燮)·박찬하(朴贊夏)·김인순(金仁順)·유근택(劉根澤) 등과 함께 독서회에 가입하였다. 이들은 한국이 일본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한국의 민도(民度)를 높여 한민족으로서 자각을 재촉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특히 당시 한국 인구의 8할을 차지하는 농민이 경제적으로 피폐한 상태에 있을 뿐만 아니라 상당수가 무학(無學)이므로 농민 계몽과 농촌 진흥을 도모해야 한다고 보았다. 독서회는 이러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기초지식과 이론을 습득하고자 매달 50원씩 지출하여 서적을 구입하기로 하였다. 1938년 11월 하순 춘천읍 대성정(大成町)에 있는 독서회원의 하숙집에서 당시 검거된 춘천중학교 독서회사건 관련 대비책을 논의하였다. 이들은 서로 비밀을 엄수할 것,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민족정신을 함양하고 농촌 계몽에 더 노력할 것을 결의하였다. 1939년 1월 하순 독서회장 이준환의 졸업을 계기로 독서회를 해산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들은 해산 이후에도 각자 민족주의자의 저서를 읽고 민족의식 함양에 힘쓸 것, 한국 민족의 해방이라는 목적을 향해 매진할 것 등을 결의하였다. 이준환과 김시묵이 졸업할 당시 재학생 회원들이 졸업 기념으로 태극기를 만들어 선물하였다. 1940년 3월 춘천공립농업학교를 졸업하고 3월 22일 조선총독부 무산영림서(茂山營林署) 임업수(林業手)로 임용되었다. 12월경 강원도 양양군(襄陽郡) 현남면(縣南面) 인구소학교(仁邱小學校)에 근무하던 김시묵의 하숙방에서 태극기가 발견되면서 춘천공립농업학교 독서회의 존재가 탄로 났다. 이로 인해 졸업한 회원들까지 모두 이른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거되었다. 당시 거주지인 함경북도 무산군에서 체포되었다. 2년 가까이 미결 상태로 옥고를 겪다가 1942년 10월 21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4년 형을 선고받고 석방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하였다.
참고문헌
「판결문」, 경성지방법원, 1942.10.21. ; 「高光敦」,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 「각 학교 입학자」, 『매일신보』 1935.3.20. ;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편, 『독립운동사』 9-학생운동사, 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