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배 金根培

학생운동 애국장(1990) 내국인

인적 사항

생몰년월일
출신지
강원 홍천(洪川)
운동계열
학생운동
포상훈격
애국장(1990)

주요 활동

1940년 대구사범학교 문예부 참가

관련 사건

대구사범학교 비밀결사

관련 조직

대구사범학교 문예부

생애

1921년 11월 23일 강원도 홍천군(洪川郡) 남면(南面) 상오안리(上吾安里)에서 출생하였다. 대구에서 유학하여 대구사범학교에 입학하였다. 1939년 이후부터 독서 토론을 통해 국제 정세를 분석하며 독립을 위한 학생운동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일제의 패망과 독립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조직적 활동이 필요하다고 인식하였다. 1940년 11월, 대구사범학교 왜관 사건을 일으킨 5학년 박효준(朴孝濬)·강두안(姜斗安)·이태길(李泰吉) 등을 비롯하여 4학년 류흥수(柳興洙)·이동우(李東雨) 등과 함께 3학년 중 유일하게 비밀결사 결성에 관해 논의하였다. 대구사범학교 왜관사건이란 1939년 대구사범학교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낙동강 철교 복선 공사에 강제 노력 봉사로 동원된 가운데 일본인 교사의 한국인 학생에 대한 차별에 반발하려 일어난 사건을 말한다. 민족 차별로 인해 대구사범학교 학생들이 일본인 교사를 폭행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학생 7명이 퇴학당했으며 11명이 무기정학을 당했다. 박효준의 민족의식 앙양과 실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비밀결사 결성 제의에 찬성하였다. 이에 참석자들과 함께 학교 당국과 일제 경찰의 감시와 경계를 피하기 위해 겉으로 문예 활동을 표방하며 비밀결사의 이름을 대구사범학교 문예부로 결정하였다. 대구사범학교 문예부의 방침은 비밀을 엄수할 것, 매주 토요일 각자 쓴 작품을 갖고 상호 비평과 의견을 교환할 것 등이었다. 이 방침에 따라 문예부 구성원들은 1940년 11월 하순부터 1941년 2월 초까지 장소를 옮겨 다니며 회원 각자의 작품을 비평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 나아가 당시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1941년 3월에는 류흥수·문홍의(文洪義)·이동우 등과 함께 문예부 잡지 『학생』의 발행을 주도하였다. 『학생』은 민족의 발전을 위해 궐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문예부원을 포함하여 민족의식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 학생들에게도 배포되었다. 1941년 2월 8기생인 5학년이 졸업을 앞두고 박효준·이태길·문홍의 등과 함께 대구사범학교 문예부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안을 강구하였다. 그 논의 결과 졸업 후 각기 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하게 되면 우수한 아동들에게 수재 교육을 실시하여 독립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로 결의하였다. 월 1회씩 활동 상황을 박효준에게 보고하는 동시에 자신들이 쓴 작품을 전달하여, 민족의식 함양을 위한 잡지『반딧불』이 발행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때 발송 방법은 일제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공문을 가장하기로 했다. 『반딧불』 발행자들과 함께 9기생과 10기생들을 문예부에 회원으로 가입시켜 문예부가 지속해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하였다. 1941년 7월 대구사범학교 8기생으로 충청남도 홍성군(洪城郡)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정현(鄭鉉)이 갖고 있던 『반딧불』이 일제 관헌에게 입수되면서 대구사범학교 비밀결사의 전모가 드러나게 되었다. 대구사범학교 관련자 300여 명과 함께 일제 경찰에 검거되어 2년여 동안 미결수로 고초를 겪었다. 1943년 11월 대전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대전형무소에서 옥고를 겪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수여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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