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두안 姜斗安
인적 사항
생몰년월일
이명(별칭)
신농민남(神農敏男)
출신지
경남 통영(統營)
운동계열
학생운동
포상훈격
애국장(1990)
주요 활동
대구사범학교 문예부, 연구회
관련 사건
대구사범학교 비밀결사
관련 조직
대구사범학교 문예부, 연구회
생애
1922년 12월 28일 경상남도 통영군(統營郡)에서 출생하였다. 1939년 10월 하순 대구사범학교 8기생 박효준(朴孝濬)·이태길(李泰吉), 9기생 문홍의(文洪義)·유흥수(柳興洙) 등과 함께 전시체제기 전쟁 동원 정책에 맞서 민족 의식을 함양하고자 일종의 기관지를 만들기로 하고, 1940년 1월 『반딧불』을 발행하였다. 정지용(鄭芝溶)·이광수(李光洙) 등 기성 작가의 작품과 민족의식의 자각을 촉구하는 계몽적인 글을 함께 실었고, 8기생을 중심으로 9기생과 10기생에게도 배부하였다. 1940년 11월 23일 오후 7시 무렵 이태길의 하숙방에서 5학년 박효준·박찬웅(朴贊雄), 4학년 유흥수·문홍의·이동우(李東雨), 3학년 김근배(金根培) 등과 함께 비밀결사 조직을 논의하고, 민족 독립을 목적으로 하는 대구사범학교 문예부(大邱師範學校 文藝部)를 결성하였다. 비밀을 엄수할 것, 매주 토요일 각자 쓴 작품을 갖고 상호 비평과 의견을 교환할 것 등을 활동 방침으로 정하였다. 1940년 11월 하순부터 1941년 2월 초까지 장소를 옮겨 다니며 회합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 나아가 당시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1941년 3월에는 문예부 잡지 『학생』을 발행하여, 민족의 발전을 위해 궐기할 것을 촉구하였다. 졸업을 앞둔 1941년 2월 박효준·이태길·박찬웅 등과 함께 대구사범학교 문예부를 지속해서 유지할 방안을 강구하였다. 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하게 되면 우수한 아동들에게 수재 교육을 실시하여 독립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것, 이러한 활동 상황을 월 1회씩 박효준에게 보고하는 동시에 자신들이 쓴 작품을 전달하여 『반딧불』이 발행될 수 있도록 할 것 등을 결의하였다. 이때 일제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공문으로 가장해 우편으로 전달하였다. 또한, 9기생과 10기생들을 문예부에 회원으로 가입시켜 지속해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하였다. 한편, 1월 하순 이태길과 함께 동급생 임병찬(林炳讚)·장세파(張世播)·안진강(安津江)·김영복(金榮宓)·최락철(崔洛哲)·윤덕섭(尹德燮)·이무영(李茂榮) 등을 만나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독립에 대비해 각자가 선호하는 학문 분야에서 연구에 매진하여 자기 분야의 최고 권위자가 될 것을 기약하였다. 이를 위해 표면적으로는 학술 연구를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실력 양성을 바탕으로 하여 민족의식 앙양을 목적으로 하는 비밀결사 연구회를 결성하였다. 연구회는 비밀 엄수, 매월 1일 분담 부문 연구 결과 발표, 각 부문 책임자가 회원 확보 및 하급생 교육에 노력할 것 등을 활동 방침으로 정하였다. 문학부·역사부·공업부·정치경제부 등 모두 14부를 두었는데 문예부 책임을 맡았다. 졸업 이후 경남 창녕군(昌寧郡)의 대합국민학교에 근무하면서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앙양하며 문예부와 연구회의 사업을 수행하였다. 학생들에게 일제의 식민 지배 정책의 허구성, 침략 전쟁 패배와 독립의 가능성 등을 이야기하였다. 1941년 7월 대구사범학교 8기생으로 충청남도 홍성군(洪城郡)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정현(鄭鉉)이 『반딧불』을 압수당하면서 활동의 전모가 드러났고 창녕경찰서 형사대에 체포되었다. 미결수로 2년여 동안 수감생활을 하다가 1943년 11월 대전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죄로 징역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수감생활 중 고문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1944년 12월 옥중에서 순국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1963년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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